정신의학에서는
‘스트레스의 大家’하면
한스셀리(hans seyle,
내분비학자)라는 분을 듭니다.
이 분은
1958년 스트레스 연구로
노벨 의학상을 받았습니다.
캐나다 분인데, 이 분이
고별 강연을 하버드대학에서
했습니다.
제가 그때 마침 그 대학에
있어서 정말 아주 감동적인
강연을 들었습니다.
하버드 강당에는 백발의
노교수들이 빽빽이
들어섰습니다.
강연이 끝나자
기립 박수도 받았습니다.
강연이 끝나고 내려가는데
웬 학생이 길을 막습니다.
“선생님,
우리가 스트레스 홍수
시대를 살고 있는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비결을 딱 한 가지만
이야기해 주십시오.”
그러자 이분은 딱 한
마디를 대답했습니다.
“Appreciation!”
감사하며 살라는
그 말 한 마디에 장내는
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졌습니다.
여러분, 감사만큼 강력한
스트레스 정화제가 없고,
감사만큼 강력한
치유제도 없습니다.
종교인이 장수하는
이유 중 하나는 그들은
범사에 감사하기
때문입니다.
작은 일이나 하찮은
일에도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이 자세가
종교인이 장수하는 비결로
의학에서는
증명하고 있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속에는
미움, 시기,
질투가 없습니다.
참으로 편안하고 마음이
그저 평온하면서
또 우리가 뇌 과학적으로
말하면 이러는 순간
세로토닌이 펑펑
쏟아진다고 합니다.
여러분, 세로토닌이
건강체를 만든다는 이야기는
제가 말씀 드린 적이
있습니다.
이렇게 감사라는 것이
인간을 그저 편안하게 하고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게 감사기도입니다.
기도하는 사람들이
하나님께만 감사를
드리게 되겠습니까?
고생하는 아내일 수도 있고
남편일 수도 있고,
또 이른 봄부터 밭에서
땀 흘려 일하는
농부에게도 우리는
감사드릴 수 있습니다.
이웃에게도 감사를
드릴 수 있습니다.
여러분, 저는 요즘 가끔
길에서 저의 동년배를
만날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정말 힘든
세월을 살아왔습니다.
동지 같은 생각이 듭니다.
“여보, 노형
당신이 용케 살아남았구려.”
이렇게 하며 어깨를
두드려 주고 싶고,
그렇게 고마운 것입니다.
동지애 같은 느낌이 듭니다.
힘든 세월을 우리는 참으로
땀 흘려 가며 죽어라
일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한국이
있게 된 것이지요.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 저는 아침마다
프랑스 작가 '쥘 르나르'
의 기도문을 꼭 외웁니다.
이분은 ‘홍당무’를 지은
작가입니다.
신체가 허약해서
아침마다 이렇게
감사를 드렸다고 합니다.
“눈이 보인다.
귀가 즐겁다.
몸이 움직인다.
기분도 괜찮다.
고맙다.
인생은 참 아름답다.”
저는 이 기도를 들을 때마다
제 몸에 한없는
감사를 느끼게 됩니다.
오늘 아침에 눈을 뜨는
것만으로도
정말 고마운 것입니다.
내 발로 이렇게 대지를
버티고 서있는 것만
으로도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우리는 감사하는 생활을
어느 한 순간도
잊어버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발이 제일 고생하니까
저는 아침에 제 발을
주무르면서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수고했다. 고맙다.
조심할게. 잘 부탁해.”
저는 정말 진심을 담아서
발을 주무르면서 내 발에게
부탁을 드리고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 여러분 몸에도
감사를 드려야 되겠지요?
이렇게 감사할 일을
찾아보십시오.
지천에 널린 것이
감사뿐입니다.
- 이시형 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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